긴머리 휘날리며 : 타짜 원아이드잭

 

타짜의 세번째 이야기

 

타짜 1편이 정말 유명하죠? 정말 길이길이 남을 명대사가 많이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타짜2가 주인공을 바꿔서 나왔는데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타짜 원아이드잭은 타짜의 세번쨰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세 이야기가 전혀 이어지지 않기 떄문에 완전 다른영화라고 생각하고 감상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타짜 원아이드잭은 타짜의 세번째 이야기로서 어땟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 때우기 용 영화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인공 버프로 계속 계속 살아남는 부분은 참 의아하긴했어요. 

 

강력한 존재, 원아이드잭

 

주인공은 박정민으로 변경하여 나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배우는 아닙니다. 주인공으로 종종 나오는데 잘 이해가 되지는 않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주인공으로 원아이드잭 류승범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류승범도 그렇게 챙겨보는 배우는 아니지만, 영화 어디에서든 나왔을때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것은 류승범 자체라고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타짜의 애꾸역인데 미스터리한 인물로 끝까지 정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광수

 

광수도 영화에 나오기만 하면 재미있는 캐릭터로 빵빵 터집니다. 예전에 권상우와 성동일과 같이 나온 영화에서도 광수가 빵빵 터트렸는데, 여기서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주어서 영화의 감칠맛을 계속 주었습니다. 이제 어떤 배역도 감칠맛있게 소화하는 이광수 배우였습니다.

 

냉혹한 타짜의 세계

 

아쉬운 점은 청불영화 답게 조금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는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잔인하거나 19금 장면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그런 부분은 없었어도 되지 않았을까합니다. 하지만 타짜의 세계는 매우 엄격하고 단호한법. 화려한 기술들과 말솜씨등으로 사람들을 각자 속이고 끌어오고 등등 반전에 반전을 가져오는 방법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주인공 중에 한명인 원아이드잭 류승범이 큰 틀을 설계하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점도 매우 특이했습니다.

 

타짜는 고급 악역들이 즐비하는걸로 아주 유명합니다. 아귀, 곽철용 등 아주 옛날에 개봉한 타짜1이지만 아직도 기억되고 밈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이번 영화에서는 이런 고급 악역들이 조연으로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연기를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정감가는 캐릭터라고 해야할까요, 캐릭터 설정이 좀 더 디테일하고 와닿았으면 좋지 않았을까합니다. 또는 아귀처럼 아예 악한 빌런들이 나온다면 차라리 더욱 기억에 남고 물리쳤을때 통쾌함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포스터가 매우 매력적이였는데 포스터만큼 관객들이 머리를 써서 추리할만한 영화가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짜가 왜 인기를 얻었을까 생각해보면 내가 도박꾼이 된다면 하며 추리해보고 어떤 기술들이나 서로서로를 어떻게 속이고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등에 대한 추리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쾌감이 없었다는 부분에서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걱정반 기대감반이 부분은 타짜 4도 계약되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이제까지 주인공이 계속 바뀌었던걸 보면 타짜4에서도 주인공이 바뀌어서 나올것같은데 어떤 사람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과연 원작이랑 비교했을때 어떻게 전개를 이끌어 갈지에 대해서도 정말 궁금합니다.

 

타짜 1에 비해서는 떨어졌지만 타짜 2도 어느정도 흥행이 된것으로 아는데, 이번 타짜 3을 반면교사삼아서 완변하게 서로를 속이고 도박 관련 이야기로 우리에게 대리만족을 주문 타짜 4를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기술을 배워나가고 주인공이 성장하는지  등에 대해서 다루어주면 얼마나 좋지 않을까 합니다. 타짜 1을 다시 보면서 정말 잘만들어진 영화라는걸 새삼 다시 깨닿게 됩니다. 고급 기술자 등으캐릭터가 살아숨쉬는 영화가 나오는 영화로 강력추천합니다! 타짜 3을 먼저 보지 마시고 타짜 1과 타짜 2를 먼저 순서대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