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 80년대의 향수 "서울대작전"

 

 

응답하라 1988!

 

유튜브에서 예고편으로 봤던 8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서울대작전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80년대생 이후로부터는 공감대가 덜 갈수는 있지만

옛 추억에 대한 고증과 각그랜저 등 옛날 느낌이 물씬나는 멋진 자동차들이 많이 나옵니다.

유아인의 운전실력은 정말 굿굿~~

 

복고에 현대와 퓨전된것과 같은 옷차림 등은 형형색색 이뻤고 스토리를 끌어오는 스토리라인도 재미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반 영화보다는 넷플릭스에서 만들면 한국영화라는 뻔함보다는 뭔가 플러스 알파가 같이 붙는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1988년이 배경인 이유?

 

영화는 군사독재시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1988년도에 올림픽을 개최하고 이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화려한 앞면들과 다르게 정비사업이라고 독재적으로 이루어졌던 일들, 그리고 정치권 비자금 등등을 다루기 가장 좋았던 시대 배경이 1988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우리는 화려했던 1988년도를 기억하지만,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이 1988년도에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지금과 같은 현대화가 되었고, 그 뒷면에는 우울하고 슬픈 이면이 있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미국 이민을 꿈꾸는 젊은 청춘들이 가난한 동네인 상계동에서 돈을 벌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1988년 독재정권시절에 그분에 대해서 묘사는 되지만, 그분은 끝까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추측만으로 어떤 분일지는 짐작을 하게 해주는 재미가 약간 있습니다. 옆모습이 조금조금씩 나오더라구요.

 

 

그럼 왜 자동차 영화였을까?

 

현재의 튜닝과 결합하여 독재정권시절에 비자금과 함께 스토리 라인을 이끌어가게 되는건 자동차였습니다. 아마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보다는 그렇지 못했던 일이 많았기에 상계동 패밀리들은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가지고 일을 하여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만 있는것이 아니라 비트와 함께 음악과 잘 아울어져 있는게 강점입니다. 고경표가 DJ로 나오는데, 그래서 레이싱이나 일을 할때 해당 상황에 맞도록 음악을 테이프에 구워(?)줍니다. 이는 그 카체이싱 장면과 잘 어울려서 배경음악이 아주 잘 어울려져서 좋았습니다.

 

 

1988년도에도 BMW를?

 

해당 년도 이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 시대에도 BMW가 있었다는 사실에 아주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현대자동차의 초기 차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때는 차가 귀했기 때문에 고가일 뿐만 아니라 차량을 다루는데 아주 힘들었고, 또한 옛날의 벤츠도 등장합니다, 아주 삐까뻔쩍하게.

 

알아보니 고증과는 좀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배경은 1988년이지만 BMW나 현대 스쿠프 등은 그 이후에 나왔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고증이랑 상관 없이 신나고 멋진 카 체이싱을 보는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지고 신나면 다 좋은거 아닐까요?

 

카 체이싱에 좀 더 집중했다면?

 

처음에 시작부터 차 액션에 집중하여 철저하게 차 액션에 집중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뒤로 갈수록 차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게 좀 아쉬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너의 송민호가 나오는데, 가끔은 왜 굳이 나왔나 하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처음 연기에 도전했지만, 굳이 있었어야하나? 하는 역할이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요)

 

아마 한국에는 유래 없던 카체이싱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서 주인공 중에 한명은 DJ로서 음악을 제공하기도 하였구요. 쉽게 알 수 없었던 자동차 튜닝 세계를 알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ㅎㅎㅎ

 

언제나 그랬듯이 넷플릭스의 영화는 매우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만들었다면 없었을 소품이나 장면 등이 들어가서 영화를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니까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넷플릭스 좋습니다! 서울대작전도 이런 넷플릭스와 한국영화가 만나 더욱 큰 시너지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넷플릭스의 다음 영화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